태그 : 해설
2009/03/25   한국 야구는 세계 속에 우뚝 섰지만 한국 뉴스는 그렇지 못했다
한국 야구는 세계 속에 우뚝 섰지만 한국 뉴스는 그렇지 못했다

어제 MBC 뉴스데스크는 WBC 결승 관련 보도를 9시부터 시작해서 20분 넘게 편성했다.
여러 꼭지를 번갈아가며 관련 보도가 이어지는 동안 경기 중계 화면자료가 수십 번은 족히 방영됐다.

그 화면자료들을 보며 의아한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화면자료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캐스터가 아닌 미국 현지 캐스터가 중계한 버전이었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우리 야구 선수들이 세계 속에 우뚝 선 뉴스를 미국 현지 캐스터의 해설을 들으며 봐야하는 것일까?

야구 선수들은 세계 무대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누구와도 당당히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준 반면,
기자들은 여전히 우리 스스로의 생각과 목소리보다는 '선진국'의 생각과 목소리에 기대려는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기자들이여, 한국 야구에게 자존감을 배우라.


 

by imago | 2009/03/25 09:43 | I Am What I Think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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