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목수정
2009/04/01   합창단을 구하러 갔나, 정명훈 악마 만들기를 하러갔나? [3]
합창단을 구하러 갔나, 정명훈 악마 만들기를 하러갔나?
오페라합창단 복직투쟁과 정명훈 관련 글에 대하여
http://www.newjinbo.org/board/view.php?id=discussion&page=4&no=30011


위 글을 읽으면서 참담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도 이런 사람이 진보 진영에서 설치고 다니는 한 우리나라 진보의 미래는 여전히 암울하다.

위 글을 읽어보면 결국 목수정이라는 사람이 정명훈을 찾아간 이유는 합창단을 구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명훈 악마 만들기 노선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오히려 정명훈이 서명이라도 해줬다면 그걸 실망스럽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글이다.

제일 불쌍한 것은 합창단 단원들이다. 그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파리에 있다는 목씨에게 도움을 요청했겠지만, 결국 그에게 이용만 당한 꼴이다. 목씨가 정명훈에 대한 이런 쓰레기 같은 글들을 쏟아내는 동안 과연 합창단과 단원들의 현실에 대한 일반 대중의 여론이 어느 정도 좋아졌을지 심히 의문스럽다. 목씨의 이번 글을 보면 이미 합창 단원들은 더 이상 그의 관심 대상이 아니다.  

본인은 스스로 진보주의자라고 생각하겠지만 내가 볼때 이런 사람이 바로 진보의 적이다. 우리 사회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도주의자들이 진보에 대해 혐오하게 만드는 강력한 계기를 마련해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이번 사건을 진보진영의 문화운동 부문에서 본인의 이름을 떨치는(?) 계기로 활용하고 싶어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혹마저 든다.

자신의 글에 붙은 많은 악플들을 보고 기분이 좋았을리 없겠지만, 그런 악플러들을 '변태성욕자들'로 치부하는 모습도 결코 보기 좋지 않다. 다름 아닌 이렇게 한 개인에 대해 몰상식적이고, 자기 몰입적이며, 감정에 가득찬 비방 글을 공론의 장에 발표하고 있는 목씨 같은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by imago | 2009/04/01 23:24 | I Am What I Think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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