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8.19일 신문 스크랩 - 다수를 소외시키는 신문
오늘자 모 신문 섹션 특집에 난 기사들이다.

실제로 해외유학, 국제중학교, 외고를 갈 수 있는 학생이나 부모들은 우리나라 국민의 몇 %나 될까? 이 기사들은 그 몇 %와, 그 몇 %를 타겟으로 하는 사교육 업체들에게 보내는 신문의 세레나데다. 

SAT를 본 적도, 볼 생각도 없는 대다수의 학생들과 그 학생들의 부모는 이 기사를 읽으며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위 기사들을 보고나서 다른 신문에서 아래 기사 헤드라인을 보고는 코 끝이 찡해졌다.

‘옆집 엄마’ 한마디에 무너지지 마세요

우리나라 교육은 명품 시장의 길을 가고 있다. 명품이 명품인 이유는 품질 때문이 아니라 희소성 때문이다. 버버리가 명품의 반열에서 내려오고 있는 것은 버버리 품질이 나빠져서가 아니다. 일반인들이 명품을 사면 부유층들은 그 브랜드들을 버리고 더 희귀한 브랜드로 옮겨가서 그 위의 명품층을 형성한다. 이게 게임이라면 이 게임에는 끝이 없고, 일반인들은 100% 지게 되어 있는 게임이다. 

우리나라 사교육이 딱 그 모양이다. 내 아이에게 필요한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아니고, 남에게 쳐지지 않기 위한 교육을 받게 한다. 과거 상위 2%가 하던 사교육을 현재 80%가 하고 있다면 그 교육은 이미 하잘것 없는 것이 되버린다. 부유층은 점점 더 일반인들이 따라오기 힘든 사교육으로 이동한다. 명품 시장과 같이 이러한 사교육 시장에서 일반인들이 승리할 확률은 없다.

그렇다면 결론은? 그들의 패러다임이 아닌 나 만의 패러다임을 갖고, 그들이 아니라 나 자신과 경쟁해야 한다. 'Rat race'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 쥐처럼 행동하지 말아야 한다. 이 방법이 아이에게도 사교육보다 더 값진 교육이 될 것이다.
by imago | 2008/08/19 11:55 | Edited By the Media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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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belle epoch : 어플.. at 2008/09/05 10:27

... 서라기보다 사회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기 위한 구매일 경우가 많다. 명품 의류를 사는 것은 그 품질 때문이라기보다 그 명품을 입은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 때문이다.하지만 쥐 경주(Rat race)에서 이긴다 해도 당신은 여전히 쥐다. 우리가 느끼는 박탈감은 결코 소비로 채워질 수 없다. '도로망이 10% 증가할 때 체증은 5.3% 증가한다'는 조사결과는 팽창이 ... more

Commented by 초식동물 at 2008/08/19 14:34
좋은 포스트 감사합니다. 살짝 가져갈께요 ^^ 카페라 트랙백이 안되네요. 출처는 밝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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