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7.23일 신문 스크랩 - 2
추성훈이나 이종 격투기를 잘 모르는 독자가 읽는다면 위 헤드라인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 추성훈이 한일 두 나라 팬들에게 받는 대접이 상반된다는 것이 내용인데, 헤드라인은 마치 추성훈이 두 나라에서 상반되게 행동하고 있는 이중 인격자인 것처럼 읽힐 우려가 있다. 한국에선 '신사' 일본에선 '악마' 이런 식으로 따옴표 처리를 했으면 어떨까?  

MBC 예능 프로 '무한도전'의 옛날 표기법을 패러디해 헤드라인으로 썼다. 미셸 위의 계속되는 도전과, 무모할 지도 모르는 그 도전의 성격을 잘 보여준다. 

이 사진의 주인공은 그림자다. 발상의 전환이 돋보인다.

시의적절한 이벤트로 언론의 주목을 받은 어느 골프장의 벙커.

사진 자체가 이미 광고나 다를 바 없는데, 아이스크림에 들어있는 성분까지 저렇게 자세히 '광고'를 해줄 필요가 있을까? 가장 가까이 서 있는 도우미 얼굴은 광각렌즈 끝에 걸려 찍힌 탓에 지나치게 왜곡되었는데, 사람 얼굴을 이런 식으로 찍는 것은 별로 보기 좋지 않다.

'은메달'이라는, 어찌보면 평이하지만 막상 쓰려면 쉽게 나오지 않는 표현이 헤드라인을 돋보이게 만들고 있다.

속보 경쟁도 중요하지만 이런 기획기사야말로 기자가 지닌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보도형식이 아닐까? 사진도 좋다. 


같은 사람이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한 말을 두고 이렇게 두 매체의 접근법이 다르다. 첫번째 기사는 영어 몰입교육, 두번째 기사는 모국어 지키기에 방점을 찍었다. 이런 기사들을 볼때마다 드는 생각. 과연 무사공평한 '팩트'라는게 존재할까? 팩트는 없다. 다만 팩트를 해석하는 주관이 존재할 뿐이다. 
by imago | 2008/07/24 09:28 | Edited By the Media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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