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7.21일 신문 스크랩
물가가 올라 서민들이 살기 힘들다는 사실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잘 보여주고 있는 기사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 위 기사는 왜 현상에 대한 서술만 있고 문제점의 원인이나 해결에 대한 언급은 없을까? 그에 대한 대답은 질문 하나를 더 하고 나서야 가능해진다. '만약 지금 대통령이 노무현이었다면 위 기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뭐 내가 앰네스티 발표 원본을 직접 본 것도 아니고.....굳이 기자가 위와 같이 오역이나 허위를 주장하면 일단 받아들이는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큰 줄거리를 무시하고 부분적인 것을 트집잡는 위 기사는 어떻게해서든 앰네스티의 발표를 평가절하해보려는 악의적 의도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기사다. 그러니까 기자가 하고 싶은 말은 촛불 시위대에 대한 정부의 진압이 정당했다는 것인데....왜 아예 앰네스티를 빨갱이로 몰지 않는가 모르겠다 그 편이 더 확실할텐데.

갤러리와 최경주가 잘 대비되는 사진이다.

거의 매일 신문 경제면에 등장하는 백화점 사진. 제발 이런 사진 안봤으면 좋겠다. 사진 기자들도 이런거 찍으려고 신문사 들어간 것은 아닐텐데....뒤에서 박수치고 있는 여성들의 어색한 포즈가 이 사진을 더 작위적으로 만들고 있다.

이런 식의 기사도 숱하게 보아왔다. 기자님들아 맨날 썼던 기사 우려먹지말고 제발 상상력을 발휘하시길. 기업간 제휴 마케팅은 최근 불황 때문에 활발해진게 아니다. 그런데 그걸 엮으려고 하는 시도도 참 어거지다. 그리고 이게 기사냐? 내용을 보면 거의 광고 수준이다. 

메이저 신문들의 '포털 죽이기'가 연일 기세를 올리고 있다. 이건 단순히 촛불 시위 죽이기가 아니다. 갈수록 커지는 인터넷 여론의 힘에 메이저 신문들이 그 만큼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반증이다. 아예 이번 기회에 포털들 버릇을 단단히 들여놓으려는 심산인 것 같다. 그런데 기사 내용을 보면 참으로 민망하다. 메이저 신문 자신들도 자신들이 포털에 대해 했던 비난에 대해 별로 자유로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참 뭐 묻은 개가 뭐 묻은 개 나무란다더니...   

문제를 무마하려고 하는 것을 '물붓기', 확대시키려고 하는 것을 '기름붓기'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백화점 사진 기사는 이제 그만.....백번 양보해서 정 그렇게 백화점 사진을 찍어야겠다면 좀 자연스럽게 찍어라.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딸기를 팩에 넣어 팔지, 저렇게 쌓아놓고 파냐? 그리고 멀쩡한 딸기는 왜 짤라서 올려놨어? 그게 다 사진 찍기 위한 연출 아닌가? 독자 눈높이는 점차 높아가는데 기자들은 연구하질 않는 것 같다. 그리고 광고가 아닌 바에야 백화점 이름은 빼는게 어떨지? 저 사진 실어주고 얼마나 받아 먹었을까?

언론이 우리 말을 살리지 않으면 누가 살린단 말인가? 그런 의미에서 '기업 프렌들리'라는 말은 참 듣기 거북하다. 이게 도대체 어느나라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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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ago | 2008/07/21 09:59 | Edited By the Media | 트랙백 | 핑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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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belle epoch : 20.. at 2008/07/22 11:01

... 레이싱 걸을 옆에 세워두고 찍는 것이다. 위 사진은 그런 상투성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 벤츠의 고품격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연출 컨셉이라 생각된다.또 백화점 사진. 어제 올렸던 딸기 사진과 어쩌면 그리도 똑같은지. 사진 기자님들, 제발 상상력 좀요....돼지고기 선물시장을 돈과 연결시켜 깔끔한 헤드라인을 뽑았다. 반드시 '셀 코리아'라는, 영어도 국어 ... more

Linked at belle epoch : 사진.. at 2008/07/22 11:36

... 2008.7.22일자 신문 스크랩에서 지적했던 부분인데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추가로 나와 아예 따로 포스팅해봅니다.--------------------------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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